류길재 장관 "대북 비료 지원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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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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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최근 대북 비료지원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류 장관은 19일 한국국방연구원 포럼의 특강을 마친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민화협 대북 비료지원이) 적절치 않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이는 지금같은 남북 상황에서는 지난 2010년 5ㆍ24조치 이후 끊긴 대북 비료지원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역시 민화협의 대북 비료지원 추진에 대해 북한과의 교류ㆍ협력을 금지한 5ㆍ24 조치에 대한 설명울 덧붙이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올해 남북관계에 대해선 "북한이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올지 예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보면 아주 큰 폭으로 빠르게 진전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점진적으로 꾸준히 진전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어 "북한 주민들이 지지하고 찬성하는 그런 통일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통일을 이루기 어렵다"며 "북한 주민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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