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애플투자증권의 금융투자업 폐지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자신해서 청산한 경우는 지난 2004년 모아증권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8년 6월 설립된 애플투자증권은 같은 해 7월부터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애플투자증권은 첫 회계연도에 순손실 39억을 낸 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3억원, 70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애플투자증권은 작년 3월 이사회를 열고 자진 영업 폐지안을 의결했다. 같은 해 4월 주주총회에서 청산을 결정하고 폐업 절차를 진행해왔다.
애플투자증권은 작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를 중단했고 3곳의 지점을 폐쇄했다. 계속된 수익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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