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미남스타 오연조(吴彦祖·우옌주)가 영화 촬영을 앞두고 배역을 위해 약 14kg의 체중감량을 하는 투혼을 펼쳐 화제다.
우옌주는 홍콩영화 ‘마경(魔警)’에서 경찰 역을 맡았으며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린차오센(林超賢) 감독의 요구에 따라 피나는 체중감량에 들어갔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홍콩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특히 그는 두 눈이 충혈된 모습을 연출하려고 줄담배를 피우는 몸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쳐 제작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옌주는 “평상시 초밥과 샤브샤브를 즐겨 먹는데 이 영화 때문에 3주간 입에도 대지 않았다. 그리고 10킬로미터를 달리는 등 체중감량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또 “다이어트 제품 광고모델로 나서도 될 정도다”라면서 “이번 기회에 40세에 멋진 몸매와 근육을 만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소식에 따르면 영화 마경은 우옌주, 장자후이(張家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로 충직한 경찰(우옌주 분)이 어느 날 차사고로 중상을 입은 한장(韓江, 장자후이 분)을 구해 주게 되고 나중에 그가 많은 사람을 살해한 범죄조직 일원임을 알게 되면서 겪는 갈등을 흥미진진한 액션과 함께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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