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크림반도 침략 비판하면 돈준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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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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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러시아를 비판하는 멘트 청탁 고백 [사진출처= 빅토르 안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29ㆍ한국명 안현수)이 크림반도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비판하는 멘트를 청탁받았다고 고백했다.

안현수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들은 나에게 전화로 크림과 관련한 부정적 코멘트를 러시아 미디어에 하면 돈을 준다고 제안했다. 이게 전부인가? 당신은 완전히 미친 것 아닌가?"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이 국민투표로 러시아 귀속을 결의하고 '크림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이에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국제적인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이 글은 현재 4100여 명의 트위터가 리트윗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 트위터 이용자들은 안현수에게 고맙다는 뜻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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