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송강호와 심은경이 2014 춘사영화제 남녀연기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 춘사영화제 시상식에서 송강호와 심은경은 영화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로 남녀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신인 감독상, '수상한 그녀' 신동익·홍윤정·동희선이 각본상을 따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기술상은 '미스터 고' 정성진 VFX총괄감독, 공로상은 강대진 전국극장연합 회장이 받았다.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감독상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영화제 사회를 본 이민용 감독은 "작품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규정상 해당작이 없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8명 중 과반 이상의 득표를 받은 작품이 그랑프리의 대상자가 되지만 '관상' 한재림 감독,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소원' 이준익 감독, '지슬' 오멸 감독이 경합을 펼쳐 작품들에게 표가 분산됐다.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 감독의 영화 열정과 삶의 투혼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주최 측 비리 등의 문제로 2010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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