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서울 송파에서 버스 질주하다 추돌… 2명 사망·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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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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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서울 도심에서 버스끼리 부딪쳐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염모(60) 씨가 몰던 3318번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30-1번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당시 3318번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승용차 5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교차로에서 시외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승용차, 버스 등에 타고 있던 승객 13명이 부상을 입어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서울병원 등 5곳으로 후송됐다.

이송 당시 의식이 없었던 3318번 버스 운전자 염모(59)씨와 30-1번 버스에 타고 있던 이모(19)씨 등 2명은 끝내 사망했다. 또 30-1번 버스에 타고있던 장모(18)군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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