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킹’ 아놀드 파머(84·미국)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7승을 올린 파머는 20일(한국시간) 외신과 인터뷰에서 우즈의 허리 부상을 언급하면서 “이제 만 38세가 된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GC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파머는 “38세가 한계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집중력을 유지하거나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기는 어려운 나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잭 니클로스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18승을 뒤쫓고 있다. 그러나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14승을 올린 이후 근 6년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20일 개막하는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 때문에 4월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도 빨간 등을 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