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인기 덕에 유럽여행 대세로 떠오른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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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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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예능프로프램 ‘꽃보다 할배’의 돌풍이 거세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에서는 방송이 나가기도 전인 1, 2월 스페인 여행 예약이 이미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꽃할배 스페인 편이 방송된 지난 3월 7일 이후에는 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행 항공권과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 다른 지역의 전년 대비 예약 증가율이 31%인 것과 비교하면 유럽 여행지 내에서도 스페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 조혜영 팀장은 “최근 ‘꽃보다 할배’의 높은 인기로 스페인 일주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 관련 상담문의가 평소보다 30%이상 증가했다.”며 “이같은 추세는 오는 5, 6월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7,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의 스페인 열풍은 기존과는 다른 여행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통 유럽 여행은 2~3개 국가 이상을 방문하는 패턴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꽃할배’시리즈를 통해 스페인 내에서도 여러 도시가 알려지면서 스페인 일주만을 원하는 고객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스페인 허니문 문의가 늘어났고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모두 증가 추세다.

인터파크투어는 스페인의 풍경, 문화유산, 열정 등을 두루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 및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똘레도 등을 거치는 7일~12일 일정의 다양한 스페인 일주 상품들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기존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 외에도 여행 전문가가 멘토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상품 ‘먹go찍go’에서도 5월 17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작가 쮸띠와 함께 떠나는 스페인 일주’ 상품을 오픈 하고 예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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