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종로·성동·동대문·성북·중구 의회로 구성된 협의체는 의료원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와 각 구의회의 결의문을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의료원 이전 반대 이유로 △서울 도심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부재 △도심지역 재난 발생 시 거점의료기관 부재 △강남권역과 강북권역의 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들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두고 원지동 부지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의료기관을 건립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2018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원지동 6만9천575㎡ 부지에 약 700병상을 신축·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에선 관련 예산 165억원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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