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용기와 재능 있는 사람’이란 뜻의 ‘용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그는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 상 수상,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 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로서 15만 장 이상 판매된 7장의 솔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을 냈다.
또한 앙상블 디토의 음악감독, 지휘 데뷔에 이어 최근에는 그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가 국제 에미상 아트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투어 공연에서는 용재 오닐이 세종솔로이스츠 시절부터 자주 연주했던 펜데레츠키의 현을 위한 신포니에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 비올라를 시작하면서 처음 연주했던 프랑크 소나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의 음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용재 오닐은 “비올라를 막 시작했을 때만 해도 지금 이 자리에서 10주년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조차 안 했었다.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들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젊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더불어 경쟁이 심한 음악계에서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돕는 것으로 그동안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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