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0년대 풍미 가수 대거 컴백… 임창정 말고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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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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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이소라, 조성모, 이승환 [사진 제공=NH미디어, 이소라 페이스북. 품엔터테인먼트, 드림팩토리]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2014년 1월에서 3월까지 가요계는 걸그룹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걸스데이, 달샤벳, 레인보우 블랙에 이어 소녀시대, 2NE1, 포미닛 등 비주얼과 음악성을 두루 갖춘 아이돌이 가요계를 달군 가운데 4월, 내공 깊은 선수들이 귀와 마음을 사로잡으려 출발선에 대기 중이다.

배우이자 가수 임창정은 5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녹슬지 않는 인기를 확인했다. 지난해 ‘나란놈이란’ ‘문을 여시오’로 가수 행보의 앞날을 보여준 바 있다.

‘소주 한잔’ ‘슬픈 혼잣말’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으로 모은 기대감은 음악차트로 이어졌다. 타이틀곡 ‘흔한 노래’는 20일 음원 공개 직후 멜론, 벅스, 올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임창정의 과속 행진에 제동을 걸 다음 타자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수 조성모가 4년 만에 미니앨범 ‘Wind of Change (변화의 바람)’으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조성모는 이번 음반을 오랜 기간 공들여 작업했으며 특히 그의 감성 발라드 창법이 돋보이도록 노력했다.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다짐’ ‘후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조성모가 2014년에는 어떤 사운드로 돌풍을 불러일으킬지 가요계의 관심이 많다.

뮤지션 이승환도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드림 메이커를 꿈꾼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정규 11집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는 이승환이 지난 2년 간 공연에서 종종 레퍼토리로 부르며 긴 시간 공을 들여 작업한 곡”이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승환은 지난 17일 선공개곡 ‘내게만 일어나는 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1집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6일 정규 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은 활동에 돌입한다.

MBC ‘나는 가수다’로 10대까지 섭렵한 가수 이소라는 8집 정규 앨범 ‘8’으로 음악 활동에 매진한다.

앨범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총 6년간의 제작 기간을 걸친 ‘8’은 미국과 영국에서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치는 등 오랜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노랫말은 모두 이소라가 썼으며,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작곡에 참여했다. 궁극의 사운드는 오는 4월 8일 공개된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활동이 봄바람 속 흔들리는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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