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남 영광의 한 바닷가에 멸종위기 동물 삵이 등장해 화제다.
멸종위기 동물 2등급인 삵은 고양이과 포유동물로 몸길이 55~90㎝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와 목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검은 세로줄 무늬가 있으며, 꼬리는 두터우며 끝이 말리지 않고 아래로 늘어지거나 위로 구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발톱 끝으로 소리없이 걷고, 다리가 튼튼해 날렵하게 잘 달린다. 어두운 곳에서 눈동자가 완전히 벌어져 밤에 먹이를 잡는 것에 유리하다.
멸종위기 동물 삵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먹이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특히 삵은 호랑이 같은 맹수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에 해당한다.
새끼는 4~5월쯤 4~5마리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56~6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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