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통해 중교로 ‘차 없는 거리’를 전통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부서별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위생과는 행사 당일 주변 음식점 가격 10% 할인을 추진하고, 환경보호과는 행사장 주변 화장실 9개소를 개방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구는 올해 처음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으능정이 네거리에서 보건지소 네거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여 문화예술단체, 아마추어 예술인, 동아리, 학생, 시민 등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대림빌딩에서 대흥동 성당 옆까지 차량을 통제하여 이곳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고 작품전시, 아트프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29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35개 단체 500여명의 공연자들이 참가한다. 특히, 방인숙 모녀의 명창 공연, 이웃사랑 참사랑 연주단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한국혼례문화연구원의 전통혼례 시연, 대전한빛 스포츠 줄다리기 클럽의 줄다리기 시범, 명인회의 전통공예품 전시, 캐리커쳐, 윷놀이, 재기차기, 서예교실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도 펼쳐진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차 없는 중교로 거리가 앞으로 문화예술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체험하는 중부권 최고의 어울 마당으로 자리매김하여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구청 전 부서가 행사 담당부서라 생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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