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89% "이성 친구에게 연애감정 느낀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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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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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89%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미혼남녀 89%가 친구에게 연애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19일 20~30대 미혼남녀 779명(남성 371명, 여성 408명)을 대상으로 ‘남녀 간 우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인 88.6%가 친구에게 연애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없었다’는 의견은 11.4%(남 16.7%, 여 6.6%)에 불과했다.

친구가 연애대상으로 보인 순간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을 때’(33.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평소와 다르게 꾸민 모습을 봤을 때’(18.3%),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을 때’(17.3%)라고 답했다. 여성은 ‘남들이 모르는 내 모습을 알고 챙겨줄 때’라는 답변이 34.1%로 가장 많았으며,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을 때’(26.2%),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을 때’(19.9%)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을 묻자, 남성은 ‘색다른 두근거림’(32.6%)을 꼽았다. 다음으로 ‘가족이나 지인과 친목 도모 가능’(29.1%), ‘서로 취향을 알아 데이트 시 편함’(18.6%)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서로 취향을 알아 데이트 시 편함’(38.7%), ‘색다른 두근거림’(24.8%), ‘내숭이나 이미지 관리가 필요 없음’(17.6%)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을 때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42.4%가 ‘헤어진 후 우정까지 잃게 된다’(남 23.5%, 여 59.6%)를 택했다. 이어 ‘헤어진 후 얽힌 인간관계로 복잡해진다’(24.0%), ‘상대가 너무 편해 이미지 관리에 소홀해진다’(22.7%) 등이 꼽혀 현재 관계보다 이별 후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혼남녀 89%, 대부분이 그렇지” “미혼남녀 89%,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미혼남녀 89%, 생각보다 적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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