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국 개혁개방 2.0시대 유망 서비스 시장 진출방안 설명회에서 신동현 덱스트리 스튜디오 대표는 이같이 밝히고 모바일 개발자들의 인력관리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북경 등 대도시의 경우 대졸 초임이 5000~6000RMB(90만원)이었으나 매년 인상폭이 커 몇년만에 1만~2만RMB까지 급등하기도 한다”면서 “학력과 실력 태도 등이 뛰어나다고 모두 좋은 직원은 아니다. 머지않아 바이두 같은 대형업체에서 두배의 값을 부르고 데려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이나 커뮤니케이션 등이 부족해도 실력이 괜찮은 직원일수록 경쟁업체에 빼앗길 가능성이 낮다”면서 “코드보안을 되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해 이직을 통한 기술유출 예방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중국의 이직시장은 춘절이 기점으로 열리고 있어 고통스럽다는 소외도 털어놨다. 그는 “단기 아르바이트 등 언제나 대체 가능한 인력이 아닌 직접 투자하고 핵심적인 지식을 가진이들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춘절은 지옥”이라면서 “월급의 두 배까지 되는 춘절 상여금을 연휴가 끝난 이후에 지급하기도 하는 등 춘절 시즌 인력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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