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3/20/20140320200050573676.jpg)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3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청운동 자택에 도착한 뒤 걸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정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40분경 서울 청운동 고 정 명예회장의 13주기 제사를 위해 도착한 뒤 차에서 내려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범 현대가’가 함께 치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범 현대가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 않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 의원은 “오늘은 아버지 제사로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누리당 광역 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에 대한 질문에 “잘 치뤘다”고 답했다.
자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를 가족들과 함께 논의할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를 가족끼리 나누진 않는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다소 강한 쌀쌀한 날씨 속에 맞은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코스트블루 톤의 신형 제네시스를 타고왔다. K9에서 제네시스로 바꾼 뒤 언론에 처음 공개된 정 회장은 곧바로 자택으로 들어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일찍 도착한 가운데, 정 의원에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입장했으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루 회장,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등 일가들도 모두 7시를 전후에 도착해 제사를 치뤘다.
한편, 현 회장 등 현대그룹 임원진들은 이날 오전에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참배했으며, 정 회장 등 다른 현대가 일원들은 21일 각자의 일정에 따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