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전력선 입찰 담합 의혹, 8개 전선회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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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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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KTX)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호남 고속철도 전력선 공급 입찰에서 전선회사들이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과 19일 고속철도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주전차선·보조동력선 공급 입찰에서 담합해 특정 회사가 낙찰받도록한 혐의(입찰방해)로 8개 전선회사의 본사와 공장을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 고속철도 전력선 공급 입찰에서 담합해 2개 회사가 각각 주전차선과 보조동력선 납품 회사로 낙찰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0일 호남고속철도 외 2개사업 전차선 외 2종 구매 입찰에서 낙찰된 넥상스코리아는 낙찰률 84.8%인 154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또 5월 31일 호남고속철도 외 1개 사업 조가선 외 4종 구매 입찰에서 낙찰받은 일진전기는 낙찰률 92.3%에 이르는 158억5711만원에 낙찰받았다.

당시 이 두 사업에 입찰한 업체는 넥상스코리아와 일진전기를 비롯해 케이티씨·엘에스전선·티씨티·가온전선·호명케이블·대한엠앤씨 등 8곳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진행중인 입찰담합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결과 담합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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