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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백악관, 블랙베리 대신 삼성·LG 스마트폰 사용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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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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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보도…"애플 제품은 제외"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미국 백악관이 그동안 사용하던 블랙베리폰을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블랙베리 폰을 대체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스마트폰 제품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 내부 기술팀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군 부대 중 하나인 백악관 통신대는 이들 두 회사의 제품에 대한 보안 적합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결정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또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차기 스마트폰 대상에선 애플의 제품은 제외된 상태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블랙베리를 애용해왔다. 미국 정부도 그동안 뛰어난 보안성을 이유로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이제 백악관 공인 스마트폰에서도 퇴출될 처지에 이르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녹스(Knox)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승인을 획득하고 미 해군을 비롯한 군부대 및 정부 부처에 스마트폰을 납품하기 위해 애플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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