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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위안, 미셸 오바마에게 선물한 서예 작품...'후덕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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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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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위안 여사가 미셸 오바마 여사를 위해 서예작품을 쓰고 있다. [사진=샤오다오메이쯔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에게 ‘포용’의 뜻이 담긴 서예작품을 선물했다.

중국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 21일 보도에 따르면 두 딸과 모친과 함께 전날 오후 전용기로 베이징에 도착한 미셸 오바마 여사 일행은 이날 9시30분경 베이징사범대학 제2부속중학교(우리 고등학교에 해당)를 방문하며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일정에는 펑리위안 여사가 함께 동행했다.

이곳에서 펑 여사는 직접 ‘후덕재물(厚德载物)’이라는 글귀를 직접 붓글씨로 써서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선물했다.
 

펑리위안 여사 [사진=펑리위안 팬클럽웨이보]



후덕재물은 직역하면 '덕을 두텁게 하여 만물을 포용한다.'라는 뜻으로, 중국 고서 중 하나인 주역(周易)에 나오는 구절이다.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앞에 붙여‘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해 강해지고 덕행을 쌓아 관대하라’는 뜻으로 쓰인다.

후덕재물은 특히 시진핑 주석의 인생 신조로 잘 알려져있다. 중국 산시성 푸핑현의 그의 부친 집에는 후덕재물이라 적힌 현판도 걸려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중국 칭화대학교의 교훈도 바로 ‘자강불식, 후덕재물’이다.

한편 이날 오후 미셸 오바마 여사 일행은  고궁박물원(일명 자금성)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공연도 함께 관람한후 만찬을 한다.  이어  미셸 여사는 22일에는 베이징대에서 강연하고 23일에는 교육관련 '원탁회의' 주재, 만리장성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4~25일에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각각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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