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 판 커진다] ③국내업체의 약진, 나에게 맞는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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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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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소셜데이팅 시장은 지난 2010년을 전후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의 소셜데이팅 업체 수는 100여개를 넘어섰다. 그 중 제대로 된 사업모델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업체는 약 30~40개 정도다.

지난해 기준으로 200억원 수준이었던 시장규모는 내년이면 2배 이상 커진 4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조 5000억원을 넘는 미국을 비롯해 4~6조원대 규모의 세계시장과의 갭은 아직 크지만 성장세는 여느 시장 못지 않다.

직접적인 경쟁상대라고 볼 수 있는 1000억원 대의 결혼정보업체 시장과의 차이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2010년 론칭한 이음은 국내의 대표적인 소셜데이팅 업체다.

86년생의 박희은 대표가 이끄는 이음은 론칭 당시 음성적인 형태로 유지되는 온라인 채팅서비스와 결혼정보 서비스로 양립된 시장에서 '가볍고 밝은 소개팅'이라는 콘셉트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세를 넓혀 온 이음은 2013년 기준 회원수를 110만명까지 늘리며 소셜데이팅 시장의 선두업체로 도약했다. 이음을 통해 연결된 커플은 120만쌍, 결혼까지 이어진 공식커플도 105쌍이다.

서비스 정식 출시부터 유료화 모델을 선택했지만 현재 월 매출이 5억원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이음 서비스 외에 '싱글생활연구소'와 2535 직장인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 '아임에잇(I'M EIGHT)'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콩과 싱가폴 앱 마켓 등에도 진출하며 해외진출을 통한 외연확대도 꾀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미팅 앱도 출시되고 있다.

코코아북을 창업했던 이정훈 리파크 이사와 자게배를 론칭했던 박현 대표가 손잡고 선보인 '낭만미팅'이 주인공.

낭만미팅은 기존 1대1 만남 대신 그룹미팅 방식을 통해 틈새시장 및 신시장 공략에 나섰다. 1월 오픈 당시 소셜 애플리케이션 1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소셜데이팅의 성장세에 관심이 많은 게임업계 등과의 공조도 진행 중이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는 씨투디게임즈와 '이츄잇걸 여신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소셜데이팅 업계 주연령층인 20~30대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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