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 상륙…수도권 바람몰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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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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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인천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에 속도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6·4 지방선거 승리와 2016년 의회권력 교체, 2017년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민주당 문병호·윤관석 의원, 새정치연합 송호창 소통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의미에 대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먼저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말에 매달리지 않겠다. 국민 고루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아무리 험난한 길이라고 해도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며 “서로 손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전진하자”고 말했다.

안 위원장도 “이번 선거를 통해 진정한 인간 존엄성과 제대로된 삶을 누리기 위한 민생밀착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약속을 어기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집권여당에 대응키 위해 우리가 나섰다”고 새누리당과 대립각을 분명히 세웠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초대 시당위원장에 민주당 신동근 인천시당 위원장과 새정치연합 박영복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3일 서울시당, 24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무리한다. 이후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30일경 합당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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