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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원자력 방호법, 국가안보 관한 위중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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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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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 "(원자력 방호법 통과는) 한국의 국가안보와 전 세계 핵안보에 관한 위중한 사안"이라며 "다른 법안과 연계해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오후 6시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원자력 방호방재법 국회 통과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한국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핵테러 억제협약과 핵물질 방호협약 비준을 약속했다"며 "국회를 통과해야할 원자력 방호방이 국회에 묶여 있어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 연설에서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주요 성과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박 대통령께서 2012 의장국으로서 했던 핵안보에 관한 국제적인 약속을 못 지킨 채 개회식에서 관련 연설을 하게 된 것은 국익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과 국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도와주길 간절하게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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