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경영] 현대·기아차그룹, 미래경쟁력 강화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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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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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002년 글로벌 판매대수 271만대에서 지난해에 756만대로 2.8배가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누적 판매대수 5천만대 돌파했다.

대기아차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먼저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이 완료 단계에 이른 만큼 향후 무리한 양적 팽창보다는 주요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한 제값받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달성해나간다.

특히 미래 자동차 업계의 생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차량용 IT와 친환경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해 평소에도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Blue On)을 공개한 데 이어, 2011년 말에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 전기차를 선보였다.

레이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고속 전기차로, 현대기아차는 현재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으며, 향후 민간에도 본격 판매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기아차는 2014년 상반기 쏘울 전기차를, 현대차는 2016년 성능이 대폭 향상된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 있어서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지난해 2월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체코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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