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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0명중 3명 변비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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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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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변비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9살 이하의 어린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은 2008년에 48만6000명이던 변비 환자가 2012년에는 61만9000명으로 27.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을 기준으로 변비환자를 연령대 별로 분석해 봤을 때 가장 많은 비중은 9살 이하의 어린이로 전체 환자의 28%를 차지했다.

70세 이상의 고령층 진료인원은 15만2659명으로 24.7%의 점유율을 보여 전체 진료인원 중 소아·아동과 고령층이 52.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변비는 변을 보기 힘들어 하고, 일주일에 3번 이하로 화장실을 가거나 잘 먹지 못하고 배아픔을 호소하는 증상 등을 보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채소나 과일을 적게 먹는 것, 그리고 우유를 너무 많이 마시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길러주고, 음료수가 아닌 물을 하루에 1ℓ 이상 마시게 하는 것, 식이섬유가 든 채소를 자주 먹도록 하는 게 변비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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