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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석‧박사 공무원들, 각 분야 탁월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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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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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 석박사급공무원, 신지식인 선정 등 다양한 성과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청 소속 석‧박사 공무원들이 지난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으로 큰 성과를 거두어 주목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상국 박사(45세, 농학)는 천연기념물 제52호인 섬백리향을 이용한 향수를 개발 작년 12월 (사)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이 향수는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기념품으로 크게 인기를 끌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 유동재 박사(41세, 이학)는 전국 최초로‘대문어’ 인공부화에 성공‘대문어’어자원 회복과 어업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 특산어종‘대문어’는 최대 길이 3m, 무게 50kg까지 자라며 kg당 2~3만원에 거래되는 고부가 어종이다.

도로철도과 박종태씨(46세, 공학석사)는 작년 3월 조립식 우수저류조 등 신기술 2건을 특허 출원해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에 등록했다. 이 기술은 집중 호우 시 도로변의 하수구가 막혀 물이 넘치는 사태를 예방하고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산의 한 업체에 계약금 1000만원, 매출액의 2%를 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했다. 향후 내구성이 높은 제품 생산이 상용화될 경우 연간 100억 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축산기술연구소 오동엽 박사(30세, 이학)는 최근 3년간 총 19편(외국 SCI급 논문 13편, 국내전문학술논문 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총 10건의 산업재산권을 획득했다.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4)’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딸기‧장미‧국화 신품종 개발, △속살이 부족한 대게 인공사육, △발광다이오드(LED)을 이용한 식중독 세균 살균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석‧박사 공무원들이 각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펼친 노력과 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룬 결과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민간연구기관 못지않은 고급인력풀을 활용해 비정상의 정상화, 규제개혁 혁신 등 국‧도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도민들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도민중심 정책과제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도 소속 직원 2045명 중 석‧박사 공무원은 484명(박사 124, 석사 360)이며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137명을 포함하면 경북도청 직원의 약 32% 621명이 석박사급 공무원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가려면 민생현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정책개발을 고민해야 한다. 고급 인력인 석‧박사 공무원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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