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국내 기업 최초 인니(印泥)에 '한국어학당'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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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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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사회책임 강화' 위해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전파에 적극 나서

(왼쪽 5번째부터) 김동필 KT&G인니 부법인장, 최미혜 BBB코리아 사무국장, 멜리아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 김상태 한ㆍ인니 문화교류원 회장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KT&G(사장 민영진)가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이 설립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한류(韓流)문화 확산의 중심지이자 한국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는 늘고 있으나, 교육시설이 부족하여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KT&G는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 중인 언어ㆍ문화 봉사단체 ‘BBB코리아’와 협력해, 체계적인 교육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세계 5위 담배기업인 KT&G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연간 약 400억 개비의 담배를 수출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총 6개 국가에 해외법인 및 지사를 운영 중이며 러시아 등 4개국에서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매년 매출액의 2%인 500억 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눈을 돌려 우리 문화를 전파하고 해외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진, 필리핀 태풍 등 해외에서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을 지원해왔으며, 세계 최빈민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지속적인 해외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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