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언론 "박지성, 무릎 탓에 올시즌 뒤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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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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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올시즌 끝으로 은퇴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네덜란드 PSV 에인호번에서 뛰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33)이 2013~14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일레븐 등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무릎상태가 좋지 않아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 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박지성은 전 PSV 감독인 아드 데 모스를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 감독은 "박지성의 무릎이 좋지 않아 한 경기를 뛰고 나면 회복속도가 느리고 예전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박지성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이적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올시즌 2골, 5도움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고질병인 무릎부상 탓에 은퇴의 기로에 섰다.

박지성은 5월 중순 시즌이 끝나면 동남아시아에서 자선 축구대회 뒤 전 아나운서 김민지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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