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 발동 개시...샌디에이고전 2볼넷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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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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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출루발동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2013년 내셔널리그 전체 출루율 2위인 추신수가 다시 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골라내고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이어진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의 타율은 0.152에서 0.146으로 다시 내려갔다. 그러나 추신수의 뛰어난 선구안은 빛을 발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맷 위슬러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했다가 2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 1-10 크게 뒤진 상황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이번엔 바깥쪽으로 빠지는 위슬러의 볼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출루한 추신수는 조시 윌슨과 프린스 필더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투수 알렉스 토레스와 맞붙은 추신수는 몸쪽으로 낮게 파고든 시속 147㎞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오른손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만난 추신수는 이번에는 풀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끝에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내 두 번째로 출루했다. 대주자 짐 아두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7-11로 졌다.

한편 텍사스의 개막전은 다음 달 1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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