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장기화 됐던 부동산경기 침체가 회복세를 띠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부동산대책과 규제완화 등 잇따라 발표되면서 주택구매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 및 매매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들도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다.
특히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갈 곳 잃은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 방향으로 갈피를 잡아가면서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이사수요 급증하면서 전셋값 크게 뛰고 매물마저 끊긴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이 참에 주택 구매를 결심한 이들이 많다"며 "전셋값 수준으로 더욱 넓고 쾌적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수도권 지역 알짜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서울지역 전셋값 고공행진에 못 이겨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서울 인근지역으로 전입한 인구가 전체 전입 인구 65만명 중 절반을 넘어선 35만4000명(54.4%)으로 조사됐다.
이들 수도권 일대 알짜단지들의 경우 서울 전셋값 보다 더 싼 값에 넓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도심 속 친환경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남양주시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슬로시티(slow city)를 표방하는 남양주는 전체 행정구역의 절반 이상이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일 정도로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서울과 탁월한 접근성과 우수한 교통망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 이곳에 둥지를 트는 상황이다.
남양주 호평동에 분양 중인 ‘호평 파라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부쩍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남아 있던 잔여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현재 일부 남은 대형평형대도 완판이 임박한 상황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는 호평 파라곤은 지하 3층, 지상 15~20층 2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281㎡형 1275가구가 들어선다.
주택형 별로는 84㎡형 258가구, 115㎡형 150가구, 127㎡형 118가구, 159㎡형 364가구, 182㎡형 330가구와 테라스하우스 225㎡형 15가구, 281㎡형 40가구 규모다.
천마산을 배후로 호만천을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명당 입지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는 주변 풍부한 녹지공간을 바탕으로 녹색단지다.
녹지비율이 48%에 달하는 이곳은 단지 곳곳에 주변 자연지형들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시설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배치됐으며, 주차시설도 모두 지하로 두어 지상을 공원화했다.
수서~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과 강북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경춘선복선전철 호평 평내역을 이용하면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생활권이다. 문의 (031) 590-730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