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16년까지 125개 유치원을 신설하고 138학급을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3월 공립 유치원의 수요 증가와 택지 개발 등에 따라 단설 12개원과 병설 8개원을 신설하고 40학급을 증설했으며, 2016년까지 추가로 105개 공립 유치원을 신설하고 98개 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만6630명의 원아가 공립 유치원에 더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지난 2012년 9월 개정한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실시한 '유치원 취학수요 조사'를 반영한 결과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5일~ 12월 1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도내 만 0~4세 영유아를 보호하는 세대주 51만2671명(2013년 8월 기준) 중 5만6749명을 표본으로 가구별 방문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영유아 보호자는 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유치원 40%, 사립유치원 28%, 어린이집 29%, 학원 등 기타 3%)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박상원 과장은 “공립유치원 설립 확대를 위해 신설하는 초등학교에 3학급 이상의 병설유치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협조 공문을 보낸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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