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PUMA SMX 시리즈로 세계 3대 산업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공작기계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디자인과 창의성, 실용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과거 굴삭기와 지게차의 콘셉트 모델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PUMA SMX 시리즈는 사용자 중심의 인간공학적 디자인 컨셉을 반영한 차세대 복합 가공기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해 출시 후 대한민국 굿디자인상과 호주 AIDA(Australian International Design Award) 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국제전시회에서 혁신적인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공작기계 산업에도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고유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확립하고 고객 편의성과 감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업체와 동등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두산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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