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위장전입·농지법 등 위반 인정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배우자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당시 (자녀의) 교육문제로 위장전입을 한 것은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공교롭게도 이사 시기나 아들의 치료 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변명이 될 것”이라며 “법에 저촉됐다는 문제를 인정한다”고 인정했다.

농지법 위반에 대해서도 “일부 저촉된 사실이 있다. 당시 증여를 상속과 같은 개념으로 잘못 생각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 후보자는 “과거에 잘못한 일은 인정하고 치유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스스로 변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