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비타민 시장은 방문판매 회사와 제약회사가 양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건비·마케팅 비용·대리점 운영 비용 등이 커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었다.
또 대형마트에서도 건강식품 회사가 입점해 판매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비타민 값이 대형마트별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고령화와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9% 줄어든 데 반해 같은 기간 건강식품은 12.6%, 비타민은 24.9% 각각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수요를 고려해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뉴트리바이오텍과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했고, 광고비 및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줄여 통큰 프리미엄 종합 비타민을 출시했다.
통큰 프리미엄 종합비타민은 식약처가 정한 한국인 일일 영양소 권장 섭취량에 맞춰 영양소 12종을 국내 소비자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블루베리·레몬·석류 등 세 가지 맛으로 씹어 먹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통큰 프리미엄 오메가3도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20%에 내놓았다.
전훈휘 건강차 MD(상품기획자)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비싸고 고급스러운 상품이 몸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많다"며 "이번 비타민과 오메가3의 출시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건강기능식품의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