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그란데 도 노르테주 나타우 넬리오 디아스 경기장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39'의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쇼군에게 3라운드 1분 31초만에 KO승을 거뒀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선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쇼군은 헨더슨의 펀치를 의식 했는지 과감한 돌진 보다는 카운터 펀치를 노리는 모습이었고 헨더슨은 이런 쇼군의 경기 운영에 조금씩 밀리는 모습이었다.
2라운드가 되자 쇼군은 자신감을 찾았는지 좀더 과감하게 전진했다. 펀치를 적중시키는가 하면 어퍼컷으로 헨더슨을 다운시키기도 했다.
헨더슨은 쇼군이 테이크 다운을 버티고 자신에게서 떨어지는 순간 그의 안면에 강펀치를 그대로 적중시켰다. 쇼군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기회를 포착한 헨더슨은 쓰러진 쇼군에게 맹 공격을 퍼부었다. 그대로 심판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헨더슨은 과거 부상으로 3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번 승리는 1년 4개월 만이다. 헨더슨 입장에서 부진에서 탈출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