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LG화학이 당초 이달 말 완료 예정이었던 LCD 유리기판 증설 투자를 오는 2015년 말로 연기한다.
LG화학은 경기 파주단지 내 7000억원 규모의 LCD 유리기판 생산설비 증설 투자 완료일을 2015년 12월 31일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09년 초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LCD 유리기판 투자를 시작한 이후, 2012년 6월부터 제1호 생산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LCD 유리기판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의 위축으로 투자 시기가 미뤄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013년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3조1657억원, 영업이익은 37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3%.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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