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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혁신경영] 동국제강, 글로벌 생산벨트 구축으로 미래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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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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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브라질 제철소 ‘뻬셍제철회사(CSP)’ 건설로 글로벌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동국제강은 해외에서는 원료자급력을 갖추고, 국내에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고급화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세계에서 철광석이 가장 풍부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에서 연산 300만톤의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통해 후판의 반제품인 슬라브를 국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제철소 CSP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Vale), 포스코와 함께 3사가 합작해 지난 2012년 7월에 착공, 201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약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는 그간 후판의 반제품인 슬라브를 자급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양질의 원료 조달을 통해 최고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0년 약 1조원을 투자해 당진에 연산 150만톤 후판 공장을 준공해 포항제강소와 함께 최신 설비 중심의 340만톤 체제를 갖췄다. 사진은 당진공장 후판 생산 전경.


2010년엔 약 1조원을 투자해 당진에 연산 150만톤 후판 공장을 준공해 포항제강소와 함께 최신 설비 중심의 340만톤 체제를 갖추고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당진공장에서는 프리미엄 강종의 생산비중이 약 50%에 이를 정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대한 집중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향후 브라질 제철소 CSP가 완공돼 품질이 우수한 슬라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 원가 경쟁력과 함께 해양플랜트용 후판 등 역량을 쏟고 있는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선시장의 침체와 해양구조물용 시장의 성장 등 급격한 수요환경에 발맞춰 극저온에서 사용 가능한 해양구조물용 후판과 조선용 온라인 정밀제어 열가공처리 TMCP 후판과 내부식성 라인파이프용 후판 등 최고급 후판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제철소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슬라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과 함께 해양플랜트용 후판 등 고급 후판 시장에 역량을 쏟고 있는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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