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내일 새벽 헤이그서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25 08: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열리는 이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현재 3국은 회담 일시를 최종 조정중인데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비록 3자회담 형태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특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파국으로 치닫던 한일관계가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국 정상은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의 취지에 걸맞게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사 인식이나 일제 군위안부 문제 등 한일 양자간 역사문제는 배제키로 했다.

일본의 과거사 도발로 한일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았던 우리 측이 3자 회담을 전격 수용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 달 한일 순방을 앞두고 미국 측이 관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또 아베 총리가 일본 의회 답변에서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의 계승 입장을 거듭 밝힌 것도 기류변화의 요인이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