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중화장실남 "큰일은 꼭 공중화장실…음식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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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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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KBS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녕하세요'에 공중화장실만 이용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공중화장실에서만 큰일을 보는 남편을 둔 아내가 출연해 "신혼에 새벽 4시 30분쯤 어딜 나가길래 미행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공중화장실에 갔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남편은 "공중화장실 많이 다녀봤는데 대전에 있는 대청호 공중화장실이 좋더라. 일단 공중화장실에 앉아서 청소하며 세팅을 한다"면서 "또 화장실에서 먹기도 한다. 주로 장에 좋은 유산균 같은 것을 먹는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아파도 공중화장실만은 꼭 간다. 저도 밤에 잠을 못 잔다. 세상이 무서워 남편이 안 들어오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임창정ㆍ다솜ㆍ정주연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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