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은 24일 승객 가족들에게 "생존자는 없다"고 통보했다.
나지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추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지만 여객기를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장소는 착륙이 가능한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말해 불시착 등의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 해역에서는 최근 호주 당국 등이 수많은 표류물을 발견한 곳이기 때문에 향후 계속해서 물증의 수색은 계속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등 수색 당국의 발표를 종합해 보면, 여객기의 통신장치가 의도적으로 차단된 것이 판명이 났지만 기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해지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기내에서 누군가가 관여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기장과 부조종사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바 있으며 신원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이 여객기가 인도양에 추락했다면 조종실의 대화를 녹음한 보이스레코더와 비행 상황을 기록한 플라이트 레코더 등의 회수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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