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표적’ 선택 이유? 중년이라 앞으로 액션 못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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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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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류승룡이 엄살이 아닌 엄살을 부렸다.

류승룡은 25일 오전 11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표적’(감독 창감독·제작 바른손 용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년의 나이다보니 앞으로 액션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표적’ 시나이로가 심플하면서도 긴박한 느낌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훌륭한 감독님과 배우들이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는 류승룡의 말에 김태훈은 “엄살이 심한 것 같다. 아까도 대기실에서 늦은 나이에 액션을 하려니까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류승룡은 “제대로 된 액션이 처음이라 걱정이 있었다. ‘최종병기 활’은 거리가 있는 액션이라 뛰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표적’은 개인적인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표적’은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36시간 동안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빠른 속도담이 일품인 영화.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채 모두에게 쫓기는 여훈(류승룡)을 중심으로 위험한 동행을 하는 의사 태준(이진욱)과 각자 다른 목적으로 이들을 쫓는 두 형사 송반장(유준상), 영주(김성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여정, 조은지, 진구 등이 출연한다. 내달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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