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원나라 퍼스트 레이디 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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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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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사진제공=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하지원의 스타일링이 극의 재미와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사극에서는 볼 수 없는 의상과 헤어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하지원이 후궁 경선에서부터 입고 등장하는 모든 옷들은 극중 여배우들이 입고 있는 옷들과 다른 양식이다. 고려 출신이지만 고려 복장 스타일도 아니며 원나라 배경이지만 원 양식도 아니다.

오히려 동양적 고전미를 살리며 원 톤 위주의 세련미를 가미해 하지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더욱이 하지원의 헤어 스타일, 관, 그리고 메이크업까지 하지원의 감정과 신분 상승에 따라 변화를 주며 극중 기승냥의 카리스마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처음 후궁 경선에 나타난 기승냥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순백색의 의상을 입고 기재인 시절 파스텔 톤에 반 묶음 머리로 온화함과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면 황제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나은 후부터 머리를 올리기 시작해 연철 일가를 몰아내고 귀비가 된 이후 의상에서도 채도를 높인 붉은색 계열에 바짝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과 진해진 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항상 손꼽히는 하지원은 '기황후' 초기부터 의상, 액세서리, 헤어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기황후 캐릭터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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