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소방서(서장 유춘희)가 단원구 신월로 A 제지공장에서 공업용 물탱크 청소를 하다 가스에 질식된 인부 7명을 인근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57분경 반월공단 제지공장에서 사람이 탱크에 들어가 기절했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한 뒤, 곧바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성곡센터 대원들이 쓰러져 있는 인부들을 확인하고, 산소공급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는 것.
부상자 가운데 1명(40대)은 구급대 도착 시 가스증독으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몸부림을 치며 위독한 상태였으나 박성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덕에 안전하게 의식을 회복했다.
또 나머지 근로자들도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종정 성곡센터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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