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청장, "홈쇼핑 등 기술혁신 제품 판로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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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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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창업 활성화ㆍ히든챔피언 육성 등 올해 추진 목표도 밝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올해 주요 목표와 추진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기존 홈쇼핑 및 신규 홈쇼핑을 통한 혁신제품의 판로 확보 방안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업기업의 기술혁신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10개 중 9개는 빛도 못보고 사라지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벤처창업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유통망이나 판로인만큼 홈앤쇼핑과 기존 홈쇼핑에 이들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고, 기술혁신 신제품 전용 홈쇼핑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혁신 제품들이 홈쇼핑에도 입점하지 못하고 공공구매시장 진출 역시 막혀있는 상황에서 창업지원과 더불어 유통채널이 확대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올해 홈쇼핑 개설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 개설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사전에 협의해 진행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해외시장과 공공구매 시장 공략을 통해 벤처 및 기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 청장은 "혁신제품이 나오면 이를 공공시장은 이를 구매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간 그러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정부는 R&D 자금까지 제공하며 기술혁신 신제품을 지원하지만 막상 개발 후에는 초기시장 진입이 힘들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에 해외시장에 중점을 두고 시장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위 '관'의 힘이 센 중국에서는 중기청이 직접 나서 진입장벽을 완화시켜주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 우수기술창업이 초기 매출 일으킬수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청장은 지난 1년간 가장 잘 한 일로 실패한 기업인들이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게 한 △재도전 종합대책 △벤처창업 자금 선순환 대책 △엔젤투자 및 M&A 활성화를 꼽았다.

아울러 올해는 △기술창업 활성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방안 마련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계한 소상공인 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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