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인근 소음피해지역 내 공유지 11개소에서 꽃과 나무를 심는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시 속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일종의 사회운동으로 1960년대 리즈크리스티와 동료들이 빈공터를 가꾸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세계 30여개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뉴욕과 밴쿠버, 암스테르담 등은 시에서 가드닝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게릴라 가드닝에는 한국공항공사 직원 30여명을 비롯해 순천정원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원사친구들, 부천시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천시 고강동 일대 환경정화 및 2900여본의 나무와 꽃 심기, 아파트 담장 벽화그리기 등을 실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지역 사람들의 공감대 형성과 이를 통해 지역을 바꾸는 사회적 운동의 시발점이 되길 바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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