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살인마저 장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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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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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사진출처=KBS2 '안녕하세요'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주변인에게 가짜 살인 사건까지 연출할 정도의 강도 높은 장난을 치는 남자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친구의 도가 지나친 장난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고민남이 등장했다. 

고민남의 제보에 따르면 친구가 자신의 차에 물감으로 색을 칠해 어머니에게 충격을 안기거나 차 뒷좌석에서 갑자기 등장해 목을 조르는 등 예상치 못한 장난으로 놀라게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친구는 "어느 날 친구와 차를 타고 간 적이 있었다. 차가 멈췄는데 군용 우비를 입고 마스크를 쓴 사람이 있더라"며 "우비를 입은 사람이 낫을 들고 달려와 창문을 쳤다. 그때 친구가 낫을 들고 내리더라. 내가 볼 때는 우비를 입은 사람이 친구를 낫으로 세 번 찍어 죽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다른 친구와 함께 짜고 친 장난이었다"라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악마를 보았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각한 충격을 안겼는데 친구로 지내다니 신기하네", "만약에 내가 저런 장난에 당했다면 나는 절교했다", "받아들이는 사람은 장난이 아닌데 무슨 장난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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