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승객 가족들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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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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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중국인 승객 가족 약 200명은 25일 베이징(北京) 말레이시아 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수많은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가족들은 "아들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교도통신은 통상적으로 중국에서는 이러한 집회가 허용되지 않으나 당국이 가족들의 감정을 고려해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4일 밤 가족에게 "여객기는 추락했고 생존자는 없다"고 전달해 이에 반발한 가족들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는 "말레이시아 당국은 진상을 숨기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람을 죽였다"고 비난했다. 

또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밤 말레이시아 대사를 초치해 추락으로 결론내린 모든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사진]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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