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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신월성 원전 IHA 부품 품질검증 미흡, 재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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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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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신고리·신월성 원전이 부품 품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전은 과거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논란이 된 바 있다.

2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에 공급된 일체형헤드 집합체(IHA) 품질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IHA는 원자로 인양을 위한 장치, 각종 케이블 및 거치대 등이 포함된 구조물로 원자로 바로 위에 설치됐다.

이는 IHA 제조업체인 두산중공업이 자체 품질점검 과정에서 해당 원전의 IHA에 대해 화학성분분석 검증을 수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수원에 자진 신고해서 알려졌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 내용을 보고하고 해당 IHA의 품질을 재검증하기로 했다.

한수원측은 IHA가 원전 안전과는 무관한 비핵심 부품이어서 원전 가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방지를 위해 두산중공업의 품질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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