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제너럴 닥터 의원에서 일반의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정혜진 씨는 단국대학교 의대를 졸업했다.
생활협종조합 형태의 제너럴 닥터 의원에서 일반의로 생활 중이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이 건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알기 쉽게 바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제너럴 닥터 의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블로그에 글을 썼다.
소재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잠이나 술 등에 대한 건강 이야기였다.
처음엔 글로만 쓰다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일러스트 그림을 추가하기 시작했고 방문자가 점차 늘어 하루에 10만 명이 그의 블로그를 찾기도 했다.
그의 콘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안했다.
당시 다음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스토리볼’을 준비하며 콘텐츠 창작자들을 찾던 중이었다.
그의 콘텐츠는 스토리볼이 출발하며 내세웠던 초기 작품 중 하나다. 초기에는 ‘맘 튼튼 클리닉’과 함께 교차 연재도 진행했다.
현재 서울 이태원에 있는 또 하나의 제너럴 닥터 의원에서 근무 중인 정신과 의사와 함께 글을 썼다.
지금은 각자가 하나씩의 콘텐츠를 맡아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애초에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순히 환자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의사 생활을 하며 바쁘게만 지내다가 이처럼 콘텐츠 창작자로서 활동하다 보니 또 다른 뿌듯함도 느낀다.
또 하나의 재능을 발견했다고나 할까.
아울러 그는 현재 아프리카에 머무르고 있는 기생충학자 정준호 씨와 함께 팟캐스트도 하고 있다.
서교동으로 옮긴 의원 공사 때문에 쉬고 있지만, 곧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협동조합 형태의 라디오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 상식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다음 스토리볼에서 필명 ‘정제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