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은 특허 보유 중인 '사이버환전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이버환전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인터넷으로 환전 등록 후 인근 영업점을 방문해 외화를 수령하는 특화 서비스로 2004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40여만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이용건수는 약 90만건에 달한다. 기존에 외환은행과 거래하지 않았던 고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외환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명인증을 거친 뒤 환전 외화의 종류와 금액, 수령 영업점 등을 입력하면 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환율 및 우대율 계산 등의 주요기능을 모은 메인 페이지를 신설하고 이용안내, 신청하기, 조회하기 등의 메뉴구조를 단순화했다.
또한 신청 프로세스를 간결화해 서비스 이용 시 화면 이동 없이 통화선택 및 우대혜택 입력이 가능토록 했으며 고객의 예상 환전우대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아울러 서비스는 다양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기반으로 제공되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e-금융사업부 관계자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및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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