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동원 누르고 연어캔시장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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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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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수산물 가공식품의 강자 동원을 누르고 CJ제일제당이 연어캔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CJ 알래스카 연어'는 지난 1월 시장점유율 68.2%(닐슨 기준)을 차지한 데 이어, 2월에도 52.8%를 차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의 높은 시장점유율이 명절 선물세트 특수에 기인한 반짝 실적이었다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선물세트의 영향을 받지 않는 2월 역시 20억원에 달하는 매출과 시장점유율 52.8%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연말까지 공격적인 영업ㆍ마케팅활동을 통해 매출 300억원 달성에 한층 더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최근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한 ‘참 좋은 업그레이드, 100%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 신규 TV광고를 런칭, 국내 수산물 통조림 시장의 트렌드가 연어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TV광고 온에어와 동시에 신제품도 2종을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 및 시장점유율 호조 기세를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현미유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더한 'CJ 알래스카 연어 고소한 현미유'와 매운 고추 1개를 통째로 넣어 매운 감칠맛을 살린 'CJ 알래스카 연어 깔끔하게 매운맛'을 출시했다.

'CJ 알래스카 연어 고소한 현미유'는 이유식, 주먹밥 등 담백한 요리에, 'CJ 알래스카 연어 깔끔하게 매운맛'은 김치찌개 등 매콤한 음식에 적합하도록 레시피를 다양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CJ제일제당은 연내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연어캔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판매에 집중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참치캔과 같이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품 구색을 갖추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레시피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알래스카 연어' 담당 신나영 부장은 "연어캔이 국내 수산물 통조림의 세대교체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국민 통조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된 CJ제일제당 'CJ 알래스카 연어'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제품 매출은 보통 월 1~2억원 내외, 많아도 3억원을 넘기기 힘들지만, 'CJ 알래스카 연어'는 100억원 규모의 연어캔 시장을 창출하며 '가공식품은 불황에 안 팔린다'는 공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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